2023. 12. 28. 21:45ㆍHome Gardening
몬스테라(Monstera)
몬스테라속 식물은 천남성과에 속하는 관엽식물로 잎이 크고 멋진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몬스테라속 식물은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실내 식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진한 초록색의 커다랗고 독특한 모양의 잎은 실내 인테리어에 활용되기도 하며 대표 몬스테라로 인식되는 몬스테라 델리시오사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습니다.
몬스테라의 종류 5가지
몬스테라속 식물에는 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키워지는 5가지 몬스테라의 종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몬스테라 델리시오사(Monstera deliciosa)
가장 흔한 몬스테라로 어마어마한 크기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잎의 크기가 상당하고 잎이 길게 찢어지거나 잎 중간중간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몬스테라 보르시지아나, 몬스테라 알보, 무늬 몬스테라로 알려진 몬스테라들은 모두 몬스테라 델리시오사입니다.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몬스테라와 델리시오사는 유전적으로 완벽하게 동일하기 때문에 다른 종으로 구분짓는 것은 엄밀히 말하자면 틀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잎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나거나 잎의 모양에 있어서 특이점이 존재하는 것은 환경에 의한 변이일 뿐인데 쉽게 비유하자면 후천적인 장애나 질병을 갖게 된 사람을 다른 종류의 사람이라고 구분짓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실제로 계통분류학에서는 델리시오사 단 하나로 분류합니다.
2)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
잎에 많은 구멍이 뚫리는 대표적인 소형종 몬스테라입니다. 델리시오사에 비해 크기가 훨씬 작기 때문에 어디서든 키우기가 쉽고 생명력이 강하며 번식이 쉽기 때문에 델리시오사 다음으로 인기있는 몬스테라로 여겨집니다. 구멍 뚫린 치즈와 닮았다고 하여 스위스 치즈식물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덩쿨을 형성하면서 자라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몬스테라 두비아(Monstera dubia)
델리시오사나 아단소니보다는 덜 알려진 몬스테라인 두비아는 강하게 덩쿨을 만들어나가는 습성이 있습니다. 다른 몬스테라들과는 달리 잎에 구멍은 없지만 선명한 잎맥이 드러나는 것이 특징이며 줄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잎이 빽빽하게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지대를 설치한 화분에 몬스테라 두비아를 심어서 키워보면 마치 지지대에 잎이 난 것 처럼 보일 정도입니다.
4) 몬스테라 섭피나타(Monstera subpinnata)
일반적인 몬스테라와는 달리 야자수와 같은 생김새로 유명한 몬스테라 섭피나타는 상당히 희귀한 몬스테라 중 하나입니다. 다른 몬스테라와 마찬가지로 덩쿨을 형성하는 성질이 매우 강한데 식물 자체의 길이가 상당히 길고 빠르게 뻗어나가기 때문에 타고 오를 수 있을 만한 구조물이나 지지대가 없다면 정글에서나 볼 법한 모양으로 변하곤 합니다.
5) 몬스테라 오블리쿠아(Monstera obliqua)
수많은 몬스테라 중에서 가장 고가에 속하는 몬스테라 오블리쿠아는 매우 희귀한 몬스테라입니다. 얼핏 보면 아단소니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을 살펴봤을 때 잎의 전체 면적보다 구멍이 차지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 특징이며 심한 경우 잎의 테두리만 앙상하게 남은 경우도 종종 발견됩니다. 아단소니와의 혼동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자주 일어나는데 아단소니의 잎은 비교적 타원형에 가까운 반면 오블리쿠아의 잎은 길고 뾰족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몬스테라속 식물의 관리방법
1) 빛
몬스테라속 식물은 반음지에서 무난하게 잘 자랄 수 있지만 많은 빛을 쬐어줄수록 더 무성하고 빠르게 자랍니다. 여름철의 강한 직사광선은 잎을 태워버리기 쉬우므로 간접적인 빛이 들어오는 창가나 밝은 실내가 가장 이상적입니다.
2) 온도
몬스테라속 식물은 온대성 식물로, 21~29℃의 온도에서 잘 자랍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는 겨울에는 최소 13℃ 이상의 온도를 유지해주어야 하며 온도가 10 ℃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식물의 성장이 멈추게 되고 심한 경우 동사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습도
몬스테라속 식물들은 대체적으로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주기적으로 잎과 줄기 부분에 분무를 하거나 전용 가습기를 배치하여 일정 습도를 꾸준히 유지해주는 것이 원활한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장기간 건조한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 깍지벌레가 생길 수 있으므로 습도관리에 신경쓸 필요가 있습니다.
4) 물주기
몬스테라속 식물은 대부분 물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때문에 몬스테라 중에서는 수경재배로 키울 수 있는 종류가 많습니다. 물을 너무 자주 주는 것은 뿌리를 썩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화분의 겉흙이 완전히 마르면 화분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물을 주는 방식으로 물을 주도록 하고 물을 준 뒤에는 배수가 잘 되는지 항상 확인합니다.
5) 비료
날씨가 본격적으로 따뜻해지는 봄과 여름철 성장기에 걸쳐서 3~4주에 한 번 정도 비료를 주면 됩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관엽식물용 영양소를 사용하면 되며 비료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라면 물에 희석해서 낮은 농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소 함량이 높은 비료를 사용하면 잎이 보다 무성하게 자랍니다.
6) 병충해
몬스테라속 식물은 병충해에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주변 환경이 건조한 경우 깍지벌레가 종종 생기는 편입니다. 간혹 주변의 식물들에서 깍지벌레가 옮겨붙는 경우가 있는데 깍지벌레는 한 번 발생하면 완전히 박멸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발견 즉시 제거하고 관련 약제나 살충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Editor Zerok
'Home Garden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에 대해 알아보자! (필로덴드론 옥시카르디움 기본정보 & 키우기 가이드) (1) | 2024.01.05 |
---|---|
트리오스타 스트로만테(Triostar Stromanthe) 키우기, 기본정보 및 관리방법 총정리 (1) | 2023.12.29 |
How to care Succulents - Part 1: Basic information on Succulents (0) | 2023.12.27 |
디펜바키아(Dieffenbachia) 키우기, 기본정보 및 관리방법 총정리 (1) | 2023.12.27 |
몬스테라 아단소니에 대해 알아보자! (몬스테라 아단소니 키우기 및 기본정보 총정리) (1) | 2023.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