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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테난테에 대해 알아보자! (크테난테 키우기 및 기본정보)

Zerok 2023. 5. 25. 17:19
크테난테 기본정보 및 키우기 가이드

 

화려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는 잎을 가진 크테난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흔하지 않고 많이 알려진 정보도 없는 종류의 식물들이지만 한번쯤은 꼭 키워보고 싶은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원활한 성장과 아름다운 무늬를 위해서는 조금 섬세하고 까다로운 손길을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가정에서 크테난테속 식물들을 보다 쉽고 간단하게 키울 수 있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크테난테란?

크테난테(Ctenanthe : 'C'가 묵음이기 때문에실제 발음은 한글로 표기하면 '테넌티' 텐온티' 정도로 들립니다. 국내에서는 '크테난테'로 익히 알려져 있으므로 이와 같이 표기합니다.)

 

대부분의 크테난테가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아메리카의 열대 우림지역에서 자연적으로 자라나며 환경이 비슷한 중앙아메리카의 특정 지역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크테난테를 키우는 주된 이유는 식물 자체의 짙은 녹색의 잎과 선명하고 화려한 줄무늬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실내에 크테난테 화분을 배치함으로써 독특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쉽게 유발시킬 수 있고 잎의 풍부한 색채로 인해 화사한 느낌과 생동감을 동시에 주는 등 우수한 인테리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크테난테의 종류

- 크테난테 아마빌리스(Ctenanthe amabilis)

연두색의 잎과 진한 초록색의 긴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무늬는 잎의 모서리 부분으로 연결되어 언뜻 보면 어떤 부분이 바탕이고 무늬인지 헷갈릴 때도 있습니다. 잎은 약간 긴 타원형이지만 끝부분은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밑면은 보라색을 띄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크테난테 버럴 막시(Ctenanthe burle-marxii)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종류 중 하나로써 생선의 뼈 모양과 흡사한 선명한 무늬의 잎이 유명합니다. 타원형의 잎에 연두색 바탕과 진한 초록색의 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밤에는 잎이 닫히는 모습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마그리스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 크테난테 오펜하임시아나(Ctenanthe oppenheimiana)

가장 크게 자라는 종류 중 하나입니다. 식물의 크기는 1m를 넘을 수 있고 잎의 최대 길이는 약 40cm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잎은 연한 녹색(또는 연두색)의 타원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녹색의 줄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의 밑면은 갈색에서 붉은갈색을 띄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 크테난테 루버시아나(Ctenhe lubbersiana)

무늬의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것이 특징인 크테난테의 한 종류입니다. 진한 초록색의 잎에 연두색의 무늬를 관찰할 수 있으며 무늬는 잎의 바깥방향으로 향하는 사선형태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원형 모양으로 발달하는 품종도 있습니다. 모든 일정하지 않게 발달하므로 한 식물의 잎이라도 모든 잎의 무늬가 다르게 자랍니다.


생육환경 가이드

크테난테의 화려하고 선명한 잎의 색깔과 무늬를 위해서는 알맞은 생육환경이 갖추어져야 합니다.

생육환경이 적당하지 못하거나 조건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식물은 죽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랄 수는 있겠지만 잎의 색깔이나 무늬가 선명하지 않게 발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우수하고 화려한 색채를 가진 크테난테의 잎을 보고 싶다면 주변환경에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크테난테속 식물들은 가정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은 아닙니다. 크테난테속 식물들이 자연환경에서 요구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일은 보통 일이 아니죠. 하지만 기본적인 환경만 잘 갖추어진다면 누구든지 어렵지 않게 도전해볼 수 있으므로 너무 큰 부담을 갖지 말고 키워보세요.


크테난테속
학명 : Ctenanthe
원산지 : 남아메리카, 중앙아메리카의 열대우림 지역
권장 온도 : 13°C ~ 30°C
권장 습도 : 50% ~ 70%
토양 : 흙이 부족하지 않아야 하며 배수가 잘 되어야 함
물주기 : 흙이 마르지 않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

크테난테속 식물들은 열대성 식물이기 때문에 냉해에 대한 피해를 심각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정도라면 괜찮지만 우리나라의 늦가을이나 겨울의 추운 날씨는 버티지 못해요. 최저 온도는 13°C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일반적으로는 60~70%의 높은 습도를 요구하지만 잎의 특별한 모양과 색깔은 40%의 낮은 습도에서 잘 발달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기본적인 습도는 실내가 특별하게 건조하지 않다면 실내에 화분을 배치했을 때 큰 문제는 없습니다. 크테난테속 식물들은 낮은 습도와 높은 습도를 모두 요구하므로 물을 주는 주기를 통해 습도를 조절하고 높은습도가 필요한 경우에는 분무기를 통해서 식물의 잎 부분에 분무를 해주면 좋습니다.

 

토양은 식물의 크기에 비례하여 충분해야하며 항상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수분을 잘 유지하는 코코피트, 수태(스패그넘 모스)에 원활한 배수를 돕는 모래, 펄라이트, 바크 등을 혼합하여 사용하지만 가정에서 하기에는 번거로운 작업(...?)이므로 시판중인 원예용상토 및 분갈이용토에 펄라이트를 혼합하여 사용하면 좋습니다.


주의사항

늦가을, 겨울, 초봄까지는 야외에 화분을 두시면 안됩니다.  냉해로 인한 피해를 입을 경우 심하다면 식물이 죽을 수 있어요.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여름철에는 잎이 탈 수 있어요. 빛이 투과되는 얇은 커튼이나 비닐이 있다면 좋습니다.

 

크테난테속 식물들은 기본적으로 높은 습도를 요구하지만 화분에 물이 고여있거나 물을 과다하게 머금고 있는 경우 뿌리가 썩을 수 있고 심한 경우 식물이 죽을 수 있으므로 배수에 신경써야해요.

 

 

 

 


마지막 꿀팁

 

주기적으로 잎 위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고 잎을 닦아주는 것은 식물이 보다 튼튼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도울 뿐만 아니라 잎의 진한 색깔과 선명한 무늬가 발현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

 

이미지 출처 : pexels,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