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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덴드론 버킨(Philodendron Birkin) 키우기

Zerok 2023. 3. 24. 01:16

필로덴드론 버킨(Philodendron Birkin) 키우기

기본 재배환경 및 케어 가이드

 

By Zerok


이미지 출처 : pexels

실내식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필로덴드론속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필로덴드론 버킨은 진한 녹색과 독특한 잎의 무늬 때문에 인기있는 대표 필로덴드론 중 하나입니다. 필로덴드론속 식물치고는 작은 크기에 속하기 때문에 창틀이나 선반, 책상 등 어디에든 배치할 수 있고 강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관리 포인트가 적기 때문에 초보 식집사들이 선호하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는 흔히 무늬콩고, 무늬콩고나무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How to Grow & Care Guide


이미지 출처 : pexels

재배환경

대부분의 필로덴드론속 식물들은 간접광이 좋습니다. 버킨도 마찬가지로 밝은 간접광이 가장 좋습니다. 다량의 직사광선은 오히려 잎을 태우거나 늘어뜨리게 되므로 햇빛이 너무 많이 드는 공간이라면 일조량을 조절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흡수하는 빛의 양에 따라 잎의 무늬가 선명해지거나 희미해질 수 있으므로 너무 빛이 들지 않는 곳에는 배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실내 온도라면 어디든 좋지만 최저 온도가 10℃ 이하라면 더 따뜻한 곳에서 키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버킨은 낮은 온도에서는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낮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다면 성장이 멈추거나 심각한 경우 고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드는 곳이나 난로, 히터 근처는 좋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버킨은 습도가 높은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써 최저 50%의 습도는 유지해야 합니다. 너무 건조한 환경은 더 많은 관리요소를 발생시키고 이는 재배 난이도의 상승과 직결됩니다.

 

어느정도의 수분이나 습도에도 잘 버티는 편이지만 너무 오랜시간 동안 화분에 물이 고여있거나 통풍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오히려 식물이 축 늘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급수를 중단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배치하여 화분으로 충분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는 정도로만 물을 주면 충분합니다.

 

버킨은 어떠한 토양에서도 무난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역시나 가장 좋은 방법은 배양토와 다량의 펄라이트를 충분히 섞어서 쓰는 것인데 가장 구하기 쉽고 가격대가 낮기 때문에 언제든지 교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분의 바크가 있다면 바크를 섞어주는 것도 굉장히 좋습니다.

 

비료

필로덴드론 버킨은 굳이 비료가 없어도 무난하게 키울 수 있습니다. 이미 식물용 비료가 구비되어 있고 더 건강하게 식물을 키우고 싶다면 2달 ~ 3달에 한 번 비료를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지나친 비료는 뿌리의 발달을 저해하고 잎을 시들게 만들 수 있으므로 미량의 비료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잎이 반짝이듯이 윤기있다면 충분히 건강한 상태임을 뜻하는데 잎을 보고 비료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면 굉장히 용이합니다.

 

화분선택 및 분갈이

필로덴드론 버킨은 식물 자체의 크기도 작을 뿐더러 성장속도 또한 꽤나 느린 식물입니다. 그러므로 분갈이를 자주 실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수년 간 키운 버킨은 화분은 그대로 유지하되 화분 안에 있는 흙을 교체해야하는 상황이 더 자주 발생하기도 합니다. 화분의 배수구멍을 통해서 뿌리가 빠깥으로 성장했다면 조금 큰 화분으로 교체해줄 때라는 신호입니다. 

식물의 크기에 비해 지나치게 큰 화분은 훨씬 많은 양의 수분을 저장할 수 있으므로 생각보다 뿌리가 쉽게 썩어버립니다. 현재 화분보다 조금만 큰 화분이면 충분합니다.


마지막 꿀팁

필로덴드론 버킨이 받는 빛의 밝기와 양에 따라서 잎의 모양이나 색깔은 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본적인 건강상태 및 환경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 적당한 양의 빛은 잎의 무늬가 더 선명해지거나 특이한 바리에이션으로 변하기도 하며 빛이 부족하다면 무늬가 점점 옅어지거나 심한 경우 무늬가 완전히 사라져서 완전한 녹색잎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