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3. 23. 11:17ㆍHome Gardening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 키우기
기본 재배환경 및 케어 가이드
By Zerok
구멍이 뚫린 큰 잎의 생김새 때문에 스위스 치즈 식물(The Swiss cheese plant)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몬스테라 아단소니(Monstera adansonii)는 다른 몬스테라속 식물들과는 다르게 완전히 성숙하지 않더라도 구멍이 난 잎이 생겨나는 특이한 식물입니다. 보통의 몬스테라는 4~5번째의 잎에서 구멍이 뚫리거나 잎이 갈라지는 반면 아단소니는 첫 번째 잎에서부터 완전한 형태를 갖추기 때문에 많은 몬스테라 애호가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흔히 가장 일반적인 몬스테라인 델리시오사와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속도를 보여주지만 델리시오사에 비해서 무언가를 타고 올라가려는 성향이 확실히 강하기 때문에 수태봉이나 코코봉을 지지대로 설치해주면 공중뿌리를 빠르게 발달시키면서 더욱 튼튼하게 성장하게 됩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줄기가 너무 길어지거나 큰 덩쿨을 형성하는 경우 가지치기를 통해서 수형을 다듬어 줄 필요가 있으며 번식이 쉽고 케어 난이도가 다소 낮은 편이므로 초보자들도 손쉽게 키워볼 수 있습니다.
How to Grow & Care Guide
재배환경
아단소니 역시 다른 몬스테라속 식물들처럼 자생지가 열대우림이므로 강한 직사광선 보다는 실내로 들어오는 간접광이 가장 좋습니다. 통유리를 투과하는 햇빛에 의해서도 잎이 타버릴 수 있으므로 빛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는 얇은 커튼이 있다면 좋습니다. 물론 실내가 밝은 편에 속한다면 실내에서도 무리없이 잘 자랍니다.
어느정도의 건조에도 잘 견디는 편이기도 하고 과도한 수분으로 인해 뿌리가 썩는것에 취약하므로 물을 너무 자주 주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흙이 말라가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가 되면 화분 밑으로 물이 빠져나올 정도로 흠뻑 주는것이 좋으며 분무기를 통해서 잎과 줄기부분의 공중습도를 높여준다면 아주 좋습니다.
흙의 경우에는 평범한 혼합 배양토라면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물을 적당히 머금을 수 있어야 하는데 피트모스처럼 물을 과도하게 흡수하는 경우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물이 고여있는 것 보다는 화분 아래로 흘러내리는 것이 좋으므로 직접 혼합하여 만드는 경우에는 펄라이트를 상당량 포함시킨다면 아주 좋습니다.
자생지인 열대우림은 높은 온도와 습도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가정에서 이러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부분에 너무 신경쓰기보다는 쉽게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꾸준하게 제공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실내온도라면 어디서든 무난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습도 또한 50%라면 충분합니다. 다만 에어컨 바람이나 차가운 외풍이 드는 장소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겨울철 차가운 바람에 많이 노출되는 경우 식물의 성장이 멈추게되며 심한 경우 동사에 이르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베란다와 테라스같은 장소보다는 비교적 따뜻한 위치에 화분을 배치합니다.
가지치기
아단소니의 크기가 너무 크다거나 줄기가 과도하게 뻗어나가는 경우 가지치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시든 잎을 제거하여 전체적인 볼륨을 확인한 잘라내고자 하는 대략적인 크기를 표시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감염이나 질병을 방지하기 위해서 살균, 소독이 된 가위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줄기 중 잎이 자라나는 마디의 아랫부분을 절단한 뒤 화분의 밑부분에 꽂아두면 더욱 풍성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잘라낸 줄기를 또 다른 화분에 심어서 번식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번식
생장점이 포함된 줄기를 잘라냈다면 이 줄기를 통해서 번식이 가능합니다. 물에 담궈두어서 뿌리성장을 유도함과 동시에 뿌리의 발달과정을 관찰할 수도 있고 곧바로 흙이나 화분에 심어서 빠른성장을 기대할 수도 있습니다. 뿌리 성장 촉진제가 있다면 더욱 좋습니다.
일반적인 화분들과 같이 간접광이 드는 따뜻한 곳에 두면 화분 속에서 서서히 뿌리가 발달할 것이고 새 잎이 돋아났다면 뿌리가 잘 자리잡았다는 증거입니다.
화분선택 및 분갈이
아단소니의 경우 배수에만 신경쓴다면 어떠한 화분에서든 잘 자랄 수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특별한 모양의 화분이나 장식품을 활용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공중에 매달아서 키우는 행잉플랜트로도 인기가 많으며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무언가를 타고 오르는 성질을 이용하여 독특하고 화려한 수형을 만들기도 합니다.
전체적인 크기를 더 키우고 싶은 경우에는 현재 사용중인 화분보다 더 큰 화분으로 옮겨심으면 되고 반대로 크기를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다면 현재 화분을 계속 사용하면서 주기적인 가지치기를 실시합니다.
마지막 꿀팁
잎이 검게 변하면서 말라가는 경우는 강한 빛에 의해 타버렸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직사광선을 피하고 직사광선을 피할 수 없는 경우에는 빛을 쬐는 시간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잎이 노랗게 변하면서 아래로 늘어지는 경우는 대부분 화분 내 수분이 과다하기 때문입니다. 물을 주는 양이나 횟수를 줄이도록 하고 통풍을 잘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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