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Philodendron Melanochrysum) 키우기

2023. 3. 29. 15:54Home Gardening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Philodendron Melanochrysum) 키우기

기본 재배환경 및 케어 가이드

 

By Zerok


이미지 출처 : pexels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은 벨벳 질감의 짙은 초록색 잎과 그와 대조되는 밝은 색상 잎맥을 가지고 있는 인기 실내식물 중 하나입니다. 예전에는 희귀종으로 취급하여 쉽게 구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요즘은 비교적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블랙골드 필로덴드론(Black Gold Philodendron)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식물은 다소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외형과는 달리 키우기가 굉장히 쉽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전세계에 전파되었습니다.

또한 꽤나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서 다소 부족한 관리환경에서 끈질기게 버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키우기에도 큰 부담이 없습니다.


How to Grow & Care Guide


이미지 출처 : pexels

재배환경

멜라노크리섬 역시 열대식물에 속하므로 강한 직사광선보다는 그늘진 장소나 간접광을 받게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지나치게 강한 빛은 잎의 변색과 손상을 빠르게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멜라노크리섬의 이상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온도는 20℃ 에서 30℃ 정도입니다. 따뜻하다고 느끼는 실내온도라면 어디서든 무난하게 잘 자랄 수 있으나 너무 낮은 온도에 노출될 우려가 있는 겨울철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습도의 경우에는 60% 정도면 원활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멜라노크리섬이 열대식물임을 감안하였을 때 낮은 습도보다는 살짝 높은습도가 좋으며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치나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물을 줄 때에는 절대적인 기간과 양을 정해두기 보다는 흙이 충분히 마른 상태일 때 흙이 물을 충분히 머금을 수 있을 정도로 주도록 합니다. 과도한 물 공급은 뿌리부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자제하도록 하고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비교적 많은 물을 주고 온도가 낲은 겨울철에는 물의 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 판매중인 배양토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쉽습니다. 추가로 숯, 펄라이트, 바크, 작은자갈 등을 섞어준다면 보다 우수한 배수성과 통기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료

성장이 가속화되는 봄, 여름철에 한정하여 균형잡힌 비료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액상타입의 비료를 아주 옅은 농도로 희석하여 물 대신 줄 수 있으며 이 방법이 번거로운 경우 대다수 원예농원과 같이 알갱이타입의 비료를 조금씩 뿌려놓는 것도 좋습니다. 식물의 건강상태에 맞추어 비료의 양과 투여 주기를 조절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선택 및 분갈이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은 빠르게 성장하는 종류의 식물은 아니기 때문에 분갈이가 자주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대략적으로 2년 정도에 한 번이면 충분하고 화분 아래의 배수구멍으로 뿌리가 튀어나오거나 화분의 흙 윗부분에 뿌리가 노출된다면 분갈이를 실시합니다. 새 화분에 보다 쉽게 적응시키기 위해서는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이나 여름에 분갈이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 꿀팁

 

필로덴드론 멜라노크리섬은 큰 잎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지 알로카시아속 식물들과 혼동되는 일이 잦습니다. 코코봉이나 수태봉과 같은 지지대를 설치해준다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으며 크고 선명한 잎을 지속적으로 돋아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