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야자에 대해 알아보자! (테이블야자 키우기 및 기본정보)

2023. 12. 27. 14:15Home Gardening

테이블야자 키우기 가이드 총정리!!

시원한 휴양지의 느낌을 발산하는 팔러팜 🏖️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실내용 식물이면서도 공기정화능력이 탁월하여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테이블야자.

테이블야자를 처음 접하거나 나의 테이블야자를 더욱 건강하게 키우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목차

1. 테이블야자란?

2. 생육환경 가이드

3. 주의사항

  1) 과습 및 뿌리썩음

  2) 비료 주기

  3) 과다 식재

4. 마지막 꿀팁


테이블야자란?

흔히 테이블야자, 탁상야자로 알려진 이 식물은 팔러팜이라고 하는 작은 가정용 야자과 나무입니다. 의외로 상당히 고급스러운 학명을 가지고 있어요.(학명은 '차메도리아 엘레강스')

가느다라면서도 풍성한 깃털같은 잎 덕분에 이색적인 느낌을 크게 발산하므로 관상용으로 매우 우수하며 1800년대 부터 관상용, 가정용 식물로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가장 인기있는 관상용 식물 및 실내화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우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식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어요. 

 

강인한 생명력을 바탕으로 병충해에도 강하며 주변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공기정화식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공기중의 프롬알데히드, 벤젠과 같이 새집증후군을 주된 요인이 되는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정화하는 데도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야생의 환경에서는 1m를 훌쩍 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가정에서 키우는 경우 보통 30cm를 조금 웃도는 정도의 크기로 자랍니다. 잎은 10cm ~ 15cm 정도이며 식물 전체가 밝은 녹색을 띄고 있어요. 꽃은 노란색의 물방울 모양이며 줄기를 따라 오밀조밀하게 핍니다. 꽃잎이 없는 독특한 모양이지만 환경만 잘 갖추어 진다면 1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작은 크기와 익숙한 모습에 반해 성장속도가 매우 느린편이에요. 만일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면...다른 식물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육환경 가이드

가장 좋은 빛의 양은 밝은 간접광이지만 보편적인 실내조명만 받더라도 무난하게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기에 매우 적합해요. 반양지나 반음지에서 특별히 잘 자라지만 여름철의 강한 직사광선은 잎의 모서리 부분을 말라비틀어지게 하고 심한 경우 잎 전체 태워버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로 공기가 쉽게 전달되어야 하므로 통기성이 좋은 토양이 적합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배양토와 펄라이트를 6:4 비율로 혼합하는 것이 가장 좋았어요.

봄과 여름철에는 한 달에 한 번 비료를 살짝 뿌려주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됩니다.

 

테이블야자는 건조한 공기에서도 잘 버틸 수 있으므로 화분의 흙 윗부분이 충분히 건조해졌을 때 화분 아래로 물이 흘러내릴 정도로 충분히 줍니다.

습도가 높은 한여름의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에는 물 주는 주기를 길게 하고 물의 양을 조금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야자, Parlour palm
Chamaedorea elegans
원산지 : 멕시코, 과테말라 및 아열대지방의 열대우림
권장 온도 : 18°C ~ 29°C, 최소 10°C 이상
권장 습도 : 50%
토양 : 배양토 60%, 펄라이트 40%
물주기 : 겉면의 흙이 충분히 마르면 흠뻑


주의사항

1) 물을 너무 많이 주는 경우 뿌리가 썩어서 식물에 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경재배로도 키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지만 좋은 토양에 심었을 때 보다 성장속도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에요.

화분의 흙이 충분히 젖은 상태에서 식물의 잎이 노랗게 변해간다면 높은 확률로 뿌리가 썩어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화분에서 식물을 분리하여 썩은 뿌리를 잘라내고 뽀송뽀송한 흙으로 교체한다면 어느정도는 회복을 기대할 수 있어요.

 

2) 알맞은 타이밍에 적당량의 비료는 식물의 성장에 큰 도움을 주지만 과다한 비료는 뿌리의 감염을 유발하고 뿌리의 기능을 저하시켜 오히려 식물의 성장에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해충 및 곰팡이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어요. 만약 비료를 너무 많이 주었다면 화분 밑으로 물을 충분히 흘려보내어 비료를 씻어내는 것이 좋으며 장마철이나 겨울철과 같이 물주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화분의 흙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미관상의 목적으로 최대한 풍성하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지나치게 많은 줄기를 한 화분에 심는 경우 가장자리의 작은 잎 부터 축축 처지거나 노랗게 변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지만 더욱 원활한 영양공급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한 화분 당 3 ~ 4개 정도의 줄기를 나눠 심는 것을 추천해요.


마지막 꿀팁

성장속도가 기본적으로 느린 식물이지만 그래도 성장속도에 박차를 가하고 싶다면 날씨가 따뜻해지며 점차 온도가 높아지는늦은 봄부터 여름 동안 한 달에 한 번 미량의 비료를 줍니다.  밝은 간접광이 드는 창가에 위치시켜 충분한 빛과 바람을 통한 환기를 시켜주면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온도가 떨어지는 가을부터는 비료를 주는 것을 잊지마세요. ☝️

 

이미지 출처 : pexels, pixabay